3명 후보 태권도 미래 비전 제시

기호 1번 안용규 후보, 기호 2번 윤웅석 후보, 기호 3번 남승현 후보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가 제시한 태권도 혁신 방안과 구체적인 공약들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기호 1번 안용규 후보, '심사 제도 개혁 및 40억 예산 확보' 강조
안용규 후보는 국기원 심사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공약하며 포문을 열었다. 도장의 심사위원 선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규정에 그 근거를 명시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 심사 태극 1장부터 5장까지 심사 범위를 제한하고, 심사 선정은 공정성 제고를 위해 일주일 전까지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단 심사 권한을 각 시도 협회로 이관하고, 이에 발생하는 위임 비용을 태권도 지원 사업 및 심사 질적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 선정 규정을 명시하고 감독관 파견과 행정비 지원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40억 원의 예산 마련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심사 사업 이관을 통해 25억 원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임원 해외 출장비 5억 원과 비효율적인 예산 10억 원을 추가로 절약하여 총 40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태권도장 지원 사업과 홍보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2번 윤웅석 후보, '현장 전문가의 실행력' 내세워
45년간 태권도장을 지켜온 현장 전문가임을 내세운 윤웅석 후보는 실질적인 심사 제도의 변화를 주장했다. 호신술 심사는 원점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사 선택 품새를 미리 공개하여 수련생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기원의 정체성을 공공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갖춘 기관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채용 및 승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지부 및 사무소를 재편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시스템으로 국기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기호 3번 남승현 후보, '디지털 혁신과 도장 지원' 공약
남승현 후보는 국기원 시범단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원스톱 민원 해결' 헬퍼 제도를 도입해 도장 지원을 강화하고, 연령별 맞춤형 심사 제도와 호신술 심사 폐지 등 심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약으로 단증의 디지털화와 사업국 신설이었다. 그는 단증을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며, 정부 지원금, 기업 스폰서십, 공연 수익 등을 확보하는 사업국을 신설해 국기원 재정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기원을 리모델링하여 상설 시범장과 역사관을 조성해 전 세계 태권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2025. 10. 29 :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