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출전, 4명만 입상
차세대 주자 문진호, 무주에 이어 파리까지 2회 연속 우승
대한민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주최한 ‘파리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그랑프리챌린지에서 우승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문진호가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기며 남자 –68kg 올림픽 랭킹포인트 60점을 획득해 같은 체급 세계랭킹 4위 장준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현지시간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그랑프리시리즈에 남자 –58kg 서은수, 박태준, 김종명, -68kg 문진호, 장준, 성유현, +80kg 강상현과 여자 –49kg 김향기, 이유민, 이예지, -57kg 김가현, -67kg 홍효림, 곽민주, 이가은, +67kg 송다빈까지 1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남자 –58kg에서는 세계랭킹 4위의 서은수와 7위의 박태준, 36위의 김종명이 모두 한쪽 대진에 몰리면서 박태준-김종명 32강, 박태준-서은수 8강의 대결이 펼쳐졌고,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에 승리한 박태준이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1위인 이란의 아볼파즐 잔디에게 2회전을 모두 내어주며 패배해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68kg에서는 세계랭킹 4위의 장준과 지난 9월 무주 그랑프리 우승자인 세계랭킹 12위의 문진호, 33위의 성유현이 출전해 성유현이 32강서 패배한 가운데 장준과 문진호가 준결승에서 맞붙어 3회전까지 가는 접전 우세승으로 문진호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문진호는 세계랭킹 2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나즈미딘 코심호지에프를 맞아 1회전을 승리한 후 2회전에서 10대 0으로 단 한번의 유효공격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진호는 지난 9월 무주에서 열린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 파리까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헀다.

남자 +80kg에서는 세계랭킹 3위의 강상현이 첫 경기인 16강에서 세계랭킹 21위인 벨라루스의 아르치온 플로니스에게 힘없이 득점을 내어주며 패배했다.
여자 –49kg에서도 한국 선수들간 대결이 이어지면서 세계랭킹 7위의 김향기와 12위의 이유민, 57위의 이예지가 모두 16강까지 진출했지만, 이예지가 세계랭킹 8위의 카밀라흐 살림에게 석패하고, 이유민도 김향기에게 16강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김향기만 결승에 진출했다.
김향기는 세계랭킹 10위인 중국 마징웨를 결승에서 만나 1회전에서 우세승을 뒀지만, 2회전에서 우세패를 당하고 3회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여자 –57kg에 출전한 세계랭킹 29위의 김가현은 32강서 세계랭킹 11위인 나히드 키야니찬데흐에게 패배했다.
여자 –67kg에는 세계랭킹 6위의 곽민주와 29위의 이가은, 33위의 홍효림이 출전한 가운데 이가은과 홍효림이 32강서 탈락하고, 곽민주가 16강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10위인 그리스의 스타일리아니 마르엔타키에게 2회전은 연이어 내어주며 패배했다.
여자 +67kg에서는 불과 1개월전에‘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송다빈이 출전했지만, 8강에서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루아나 마르톤에게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 –80kg 세계랭킹 40위의 강재권과 여자 –57kg 세계랭킹 2위 김유진은 그랑프리 출전권을 가졌지만,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로마와 무주, 파리까지 3차례의 그랑프리시리즈가 마무리됨에 따라 WT는 오는 11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G-10등급의 그랑프리파이널을 개최한다.
⏰ 2026. 11. 03 :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