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표팀은 불안감 상승

태권도 종가 차세대 유망주와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극마크를 잡기 위한 한판 대결이 강원도 태백에서 펼쳐진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오는 5월 몽골 울란바트라에서 벌어지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이전에 치렀던 대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대회의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게다가 각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이 이번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남·여 체급별 아시아 챔피언을 가려냄과 동시에,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권을 확보하는 예선전 성격을 띤 대회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국에서는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해에 열리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주로 대표팀 2진급 선수들을 출전 시켜왔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출전 국가의 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 주력해야 할 선수들이 굳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힘을 빼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각국 최고의 선수들을 파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올림픽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제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도 이번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금빛 땀을 흘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급별 7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렇게 만만치 않다.
태권도 종가 한국을 비롯한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중동 국가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거의 아시아권에 몰려있다. 게다가 대회 때마다 각 국가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수가 다크호스로 등장해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태권도 종가는 상황이 어떠한가. 22일부터 벌어지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곧 태권도 종가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따온 체급별 동메달리스트까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내 최종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가능하다. 역대 대표선발전과 비교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서은수, 박태준, 장준, 배준서, 성유연, 서건우, 박우혁, 강상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에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여자는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올림픽 체급으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여자 4개 체급 중 1개 체급은 자칫 놓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중국 우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성적은 고작 은메달 1개에 그쳤다. 은메달을 따낸 김유진(여자·울산광역시·-57kg급)을 제외하면 모두 예선 탈락했거나 16강,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다른 국가 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해 기량과 체력, 신장 등 모든 면에서 우세하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예선 첫판부터 강적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낭패일 수밖에 없다.
이번 국가대표 최종전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흥미로울 것은 긍정적이다. 반면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일각의 걱정이 빈곤하고, 형편없는 우려였다는 것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될 선수들 개개인이 성적으로 입증해 주기를 기대한다.
⏰ 2026. 02. 26 :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