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해 최종 추천후보자로 낙점
5명 반대속에 11명 찬성으로 선임 의결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원장 윤웅석)이 신임 연수부원장에 안재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국기원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수부원장 후보자를 공개모집했다.
국기원 정관상 연수부원장은 원장이 추천하여 이사회의 동의로 선임하는 구조지만, 윤웅석 원장은 취임 후 본지와의 만남에서 “연수원장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각자 비슷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색깔이 다르거나 각자의 능력이 확 다르다면 선택하기가 수월한데 전부 비슷한 능력이라 개방직으로 공모하여 추천하려 한다”고 대상자 선정의 난감함을 나타낸 바 있다.
국기원은 내부위원회를 꾸려 공모에 응시한 후보자들을 평가했고, 윤 원장은 결과를 검토한 후 안재윤 서울시 부회장을 단수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12월 23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 강의실에서는 ‘2025년도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9명 중 16명(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진흥재단, 김문옥 불참)이 참서해 성원됐으며, 연수부원장 선임을 비롯해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에 관한 건과 2026년도 국내 심사위임계약 체결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연수부원장은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임이 의결된다. 국기원의 재적이사는 19명으로 이날 이사회에는 16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7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윤웅석 원장 체제에서 원장의 인사권한인 행정부원장 선임이 반대 없이 이루어진 터라 연수부원장 선임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16명 중 5명이 연수부원장 선임에 반대를 하면서 과반수 조건을 2명 넘긴 11명의 찬성으로 연수부원장 선임은 의결됐다.
안재윤 신임 연수부원장은 국기원 연수원 교수(강사) 출신으로 공인 9단이다. 대한태권도협회 품새심판위원장과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다른 안건인 2026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2026년도 대한태권도협회 및 17개시도태권도협회의 심사위임계약은 원안대로 의결 됐다.
한편 지난 12월 10일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12명의 찬성으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노순명 이사장의 지위가 23일자로 문체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노 이사장의 임기도 공식화 됐다.
⏰ 2025. 12. 25 :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