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인공지능’ 주제
메리노 IOC AI위원장 발제 나서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제27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시에서 ‘2025 세계태권도연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WT는 2년단위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겸해 태권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태권도와 인공지능(AI)’로 좌장은 하사네 사독 WT 교육위원장이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AI 책임자인 알레한드로 메리노와 케빈 사리아트마다르 자를란트대학교 교수 겸 프라온호퍼 연구관리자, 쑤 후이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대학 교수, 핑 홍 베이징체육대학 부총장 4명이 참여했다.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국 우시에 위치한 WT 우시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WT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 총재는 “오늘 이 심포지엄의 주제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AI의 미래는 지금이다. AI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중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운을 띄었다. 또 ”오늘 공유되는 지식들이 WT가 AI 스포츠를 형성하는데 있어 리더로 부상하는 또 다른 장이 되기를 바란다.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사독 좌장의 AI에 대한 개요, 선수와 코치, 심판이 활용할 수 있는 AI기능, AI와 관련된 윤리적 과제에 대해 설명으로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포문을 열었다.
메리노 IOC AI위원장은 IOC가 스포츠와 올림픽 종목에 AI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발제를 진행하며 “IOC는 5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쨰는 선수에 관한 것”이라며 “대중들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하러 우시에 오거나 올림픽을 관람하러 LA에 오면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선수들은 깨끗하고 안전하게 경쟁할 수 있게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번쨰는 모든 곳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I는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는 힘뿐만 아니라 단결시킬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특권을 가진 선수나 국가만이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IOC는 모든 사람이 AI를 평등하게 이용하도록 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경쟁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노 위원장은 여기에 덧붙여 “세번째는 올림픽이나 선수권대회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며, 네 번째는 스포츠를 다른 방식으로 관람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인종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T는 현재 AI를 이용한 심판 판정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AI가 선수들의 동작을 분석해 심판의 판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8 LA올림픽에 앞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25. 10. 29 :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