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중반까지 중국-이란 금메달 無
경기력 평준화속 각 국 메달분포 평탄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의 가장 높은 등급의 주최 대회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더불어 강팀으로 군림하던 중국, 이란이 대회일정 중반까지 금메달 획득하지 못하며 부진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한국의 독주 속 이란과 중국이 강팀으로 꼽혀 이들이 종합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남자부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부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무너졌고, 오히려 튀르키예가 여자부 정상에 올라 이변도 발생했다.
현지시간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7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이란과 중국이 대회일정 중반까지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87kg 강상현이 무제한급에서 14년만에 금메달을 따내고, 셋째 날 남자 -54kg의 서은수 또한 금메달을 보태며 남자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여자부 은메달 1개로 순항 중이다.

이란과 중국의 부진속에 참가국들이 고른 메달분포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여자 -57kg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을 꺾고 이번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기록했으며, 대만의 유연 리우 여자 -49kg에서 튀르키예의 아크굴 엘리프 수데를 잡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튀니지 경우 남자 -63kg에서 노장 젠더비가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금메달을 따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셋째 날 여자 -73kg에서는 벨기에의 사라흐 차하리가, 남자 -87kg에서는 이집트의 세이프 에이사가 금메달을 따내며 각 국이 3일차까지 고르게 메달을 획득하는 경기력 평준화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은 대한태권도협회 임직원을 비롯해 17개 광역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의 응원에 나선 가운데 셋째 날까지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여자부에서는 은메달 1개를 기록해 남자부 종합우승 5연패 달성과 여자부 자존심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 2025. 10. 29 :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