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協 고봉수 회장의 현장 소통은 진행중
운영부장-사무국장-전무이사-상임부회장-회장까지 30여년간 실무 몸담아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회장이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협회운영에 나서고 있다.
고 회장은 전국체육대회 전북 대표 선수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으로 전북체육회 전임코치를 거쳐 지난 1996년 전북협회 운영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사무국장과 전무이사, 상임부회장까지 거치며 실무를 총괄했으며, 지난 2022년 이병하 전북협회장이 전주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회장직 수행이 불가능하자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제23대 전북협회장에 취임했고, 2024년 열린 제24대 회장 선거에서는 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30여년간 전북협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고 회장은 지난 2024년 연임에 성공한 후 광범위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연임 임기를 시작하면서 14개 시군협회를 순회하며 회원들과 대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고 회장은 “우리는 경기단체로서 (태권도 고유의)심사의 업무도 하고 있어 도장 관장들과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요즘 시대의 흐름에 맞는 소통을 해왔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로 도장은 수련인구가 감소해 운영의 어려움과 심사의 공정성 확립에 많은 회원들이 의견을 주었다.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들은 꿈나무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체계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심사마다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심사를 집행하고 있고,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동계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겨울방학 1개월간 강화훈련에 나서고 있다”고 도장 활성화와 선수 육성에 행정력이 집중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내 임기 중 심사와 관련한 민원(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관련)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동계훈련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우리 지역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고 있는 결과도 보여줬다”면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장 관장들과의 신뢰도 중요하고 선수, 지도자, 학부모들과의 신뢰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협회는 올해부터 폐업하는 도장 지도자를 위한 폐업 지원금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 회장은 “정부에서도 일반 사업자가 폐업을 하면 철거비 등을 사유로 지원하는 제도를 하고 있다. 태권도협회는 도장 등록을 할 때 등록비를 받는데 당연히 폐업을 하면 우리도 그에 따른 소정의 금액을 지원하려고 준비중에 있다”며 “폐업에 대한 위로금이라기 보다 그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고생한 부분에 대한 의미다. 요즘 폐업하는 도장을 보면 지도자가 운영을 잘 못해서라기보다 인구감소와 출산율 저하 등의 사유로 도저히 태권도장을 운영하기 어려워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군협회와 소통하면서 절차를 거쳐 폐업하는 도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협회는 고 회장 취임 후 본격적인 전국대회 유치에 뛰어들면서 현재 연간 10여개의 전국대회와 2~3회의 국제행사를 치르는 지역이 됐다.
고 회장은 “도장과 심사 인원이 줄어들고 각종 지원 예산도 감액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대회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면서 “단순히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지역에 각종 대회 등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도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북협회는 올해만 하더라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의 전국대회를 비롯해 12년의 역사를 맞이한 태권도원배 전국대회, 세계태권도연맹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19주년을 맞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까지 전국규모대회와 국제대회를 끊임없이 유치하고 있는 상태다.
고 회장은 내년 20주년을 맞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나서고 있다.
고 회장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원이 건립되기 이전부터 태권도원에 대한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엘리트 경기가 주된 행사가 아니라 생활체육 개념의 남녀노소, 가족 단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그래서 이름도 엑스포인 것”이라며 “엑스포의 재방문 참가자가 60% 가까이 된다. 그래서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30~40% 이상 시도하자고 하고 있다. 무엇인가 바뀌는 것이 있어야 왔던 사람들이 또 오고 싶지 아니면 한번 오고 오지 않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올해 참가인원도 300여명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 참가들한테도 어떠한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부터 우리 지역 도장들과 매칭을 해주고 있다. 원하는 체육관이 있으면 엑스포 참가자들이 가서 종주국 체육관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면서 “체육관들의 호응도 좋다. 오히려 그러한 체육관들은 개별로 참가자들과 인연을 맺어 서로 교류하고 한다. 태국팀의 경우 한 지역과 관계를 맺어 엑스포 오기 1주일 전에 와서 그 지역에서 팀들과 교류전도 하고 그 이후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고 지역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각종 체험 기회 제공을 확대하고 있음를 강조했다.
내년은 2007년 출범한 엑스포가 20주년을 맞는 해이다.
고 회장은 “내년 20주년을 맞아 조금 더 대회 규모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 예산과 숙박이 문제이기는 한데 국비 지원을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어렵게 됐고, 내년에는 국비도 받고 도비, 군비까지 지원을 받아서 보다 풍성한 엑스포로 만들고 싶다”면서 “문제는 태권도원의 숙박이다. 외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은 태권도원에서 숙박하는 것을 원하는데 여기 800여명정도 밖에 수용이 안된다. 올해도 그래서 정말 긴급하게 태권도원을 사용해야 하는 운영진들 아니면 다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참가자 수도 늘리고, 참가자들이 태권도원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규모도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고 회장은 남은 2년 6개월여 임기동안 지금까지 진행해온 ‘소통’과 ‘변화’ 체계가 자리잡는데 중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통하고 변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남은 직무”라고 밝혔다.
⏰ 2026. 08. 11 :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