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기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좌측부터) 안용규, 윤웅석, 남승현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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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 2,300여명 중 1,700여명만 선거권 부여
▶30~40대 선거인 비율 높고, 경기도 지역 많아
▶기호 1번 안용규-2번 윤웅석-3번 남승현

오는 9월 19일 진행되는 ‘제18대 국기원장 선거’에 안용규 전 한국체육대학교 초장,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남승현 전 국기원시범단장 3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국기원(이사장 전갑길, 원장 이동섭)은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을 통해 9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이 결과 안용규, 윤웅석, 남승현 3명만이 후보자 등록과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국기원장 선거는 2019년 처음 선거인단 선거로 진행됐다. 당시 선거인 수는 74명 이었다. 이후 202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75명의 선거인으로 원장이 당선됐다.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라는 상징성과 규모에 비해 선거인 수가 소수라는 지적에 따라 선거인 수를 대폭 늘렸으며, 지난 2022년 진행된 제17대 선거에서는 선거인 수 가 1,200여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원장 선거는 지난 선거보다 1,000여명이 증가한 2,300여명 규모다. 단 선거인으로 선정된 추첨된 인원들의 개인정보동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인원이 500여명으로 나타나 1,700여명의 선거인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원장 선거 후보자는 올해 초부터 원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광범위하게 활동한 안용규, 윤웅석, 남승현 3인이 변수 없이 출마했다.

국기원장 선거인은 47명의 당연직 선거인과 국기원 프로모션 시스템(KPS) 등록 사범 중 최근 2년간 심사추천 실적이 있는 심사추천권자 20%(1,669명), 국기원 멤버십 시스템(KMS) 등록 사범 중 최근 2년간 심사추천 실적이 있는 심사추천권자 20%(598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개인정보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 선거인에서 제외되어 이번 선거에는 1,771명의 선거인에게 자격이 확정됐다.

9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진행되는 원장 선거는 100% 온라인(비대면) 투표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용 중인 한국전자투표(K-Voting) 방식이 채택됐다.

국기원은 이번 선거가 100%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만큼 선거인들이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책토론회도 진행한다.

정책토론회는 9월 15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바로가기)를 통해 생중계 된다.

원장 선거 기호는 추첨을 통해 안용규 1번, 윤웅석 2번, 남승현 3번으로 결정됐다.
현재 각 후보들 진영으로 선거인 명부가 발부된 가운데 30~40대 비율이 높고, 경기도 지역이 가장 많은 선거인이 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거운동은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이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전화(문자 포함) ▲정보통신망(전자우편, SNS 포함) ▲명함 배부 및 지지호소 ▲소견발표 ▲정책토론회 등 국기원장 선거관리규정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식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