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8kg급서 배준서 1위, 박태준 2위, 서은수 3위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막 올라 지난해 무주 태권도원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출전권을 딴 배준서(강화군청)가 무주 태권도원 그랑프리 결승 3회전에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상대로 역전 뒤차기를 재현하며 남자 –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9kg급에서는 중국의 푸샤우루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 명의 선수가 모두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가 T1경기장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대회 첫날인 5일, 남자 –58kg급에서 배준서가 1위에 올랐다.
배준서는 이날 16강전에서 현재 이 체급 세계 최강자인 이란의 아볼파즐 잔디와 맞섰다. 특히, 최근 이 체급 우리나라 정상급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잔디에게 패배를 당한 바 있어 이 경기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배준서는 잔디를 맞아 전성기의 압박 태권도를 구사하며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 남자 –54kg급 1위자이자 MVP에 선정된 서은수 (한국체대)와 결승 진출을 다퉜다.
배준서는 서은수를 상대로 접근전 몸통 난타전이 벌어진 가운데 1라운드 중후반 6대 15로 뒤진 상황에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시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어 배준서는 라운드 후반 몸통 난타전을 거쳐 점수차를 줄였고, 종료 직전 몸통 득점을 다시 성공시켜 17대 17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 머리공격 우세승으로 라운드 선승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도 서은수가 몸통 공격으로 앞선 가운데 배준서가 뒤후려차기 머리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가운데 배준서가 라운드 중후반 리드를 유지했고, 라운드 후반 몸통 추가점을 올려 14대 10으로 승리해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2022년 무주 태권도원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도전의 문을 열고, 이후 2024 파리올림픽서 금메달을 딴 박태준. 박태준은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비토 델야낄라를 라운드 스코어 2대 1의 역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1라운드, 두 선수 모두 앞발과 몸싸움으로 빠른 전개의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박태준이 라운드 중후반 왼 앞발 거듭 머리 돌려차기로 승기를 잡아 15대 9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배준서가 강한 압박으로 라운드를 주도했고, 라운드 중후반 몸통 공격으로 첫 리드를 잡은 후 7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에 성공하면서 7대 2로 승부를 거두며 3라운드로 연장시켰다. 이어진 3라운드, 초반부터 박태준이 몸통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라운드 중후반 오른발 머리 거듭차기 공격으로 13대 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배준서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박태준을 한계선으로 압박하며 뒤차기 몸통 공격을 성공, 감점까지 얻어내며 14대 13으로 역전에 성공해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우리나라는 남자 –58kg급서 배준서가 1위, 박태준이 2위, 그리고 서은수가 3위에 올랐으며, 개최국 쿼터로 출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안향식(용인대)은 서은수에게 32강에서 패했다.
여자 -49kg급에는 김향기(한국체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유민(관악고), 이예지(제물포구청)가 출전했으나 모두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이 체급에서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 여자 –49kg급 3위자인 중국의 푸샤오루가 당시 1위에 오른 대만의 류유윈을 라운드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는 남자 –80kg급, 여자 –57kg급, 여자 –67kg급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남자 –80kg급에 아시안게임 대표 강재권(삼성에스원), 박재원(한국체대), 여자 –57kg급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김가현(한국가스공사), 김난희(경희대), 여자 – 67kg급에 아시안게임 대표 곽민주(한국체대), 홍효림(용인대), 그리고 이가은(한국체대)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2026. 09. 20 : 일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