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감독 “체력과 근력 키워 뒷심 세우는 것 중점”
혼성단체전 없어지고, 버추얼태권도 종목 추가되며 변수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토요하시시에 위치한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을 앞두고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는 지난 6월 올해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에 나서 신재현 감독과 남윤배, 조유진, 최진미, 이아름 코치를 선발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국제종합경기대회인 ‘2026 아시안게임’을 위해 7월부터 지도자와 선수 소집을 통해 강화훈련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은 이전과 달리 겨루기 혼성단체전과 품새 남녀단체전이 제외되고 가상현실(VR) 장비를 사용하는 버추얼태권도가 신설되면서 태권도 종목에 걸려 있는 금메달 수가 기존 13개에서 11개로 줄었다.
메달 수가 줄어든 것 이외에도 겨루기 종목에서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한국을 넘어서고 있어 기대 성적은 겨루기에서만 금메달 1개다.
올해 7월부터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재현 감독은 “대한체육회에 예상 성적을 겨루기에서만 금메달 1개라고 보고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남자에서 문진호, 여자에서 김유진 2명의 선수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7월부터 지도자와 선수들이 소집되서 춘천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이제 막 파키스탄 WT 프레지던트컵 대회 등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자 선수들은 곧장 중국 우먼스 오픈대회에 출전한 상태”라면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등의 선수 기량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란 선수들은 청소년 선수들이 올라오면서, 우즈베키스탄이랑 카자흐스탄은 최근 기량이 올라오고 중국은 경쟁 선수들에 맞춰 전략 선발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그랑프리 파이널 2개 대회가 가장 핵심으로 체력과 근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신 감독은 “들어와서 가장 먼저 체력과 근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전문 트레이너를 선발해 오전 시간을 오롯이 체력과 근련훈련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1회전에서는 선취점을 따고 점수를 리드하고 있는데 2회전부터 역전을 허용하고 체력과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보니 점수를 지키려다 오히려 득점을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이 공격을 할 때 밀어차는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우리 선수들이 툭 미는 행위에 득점을 내어주는 빈도가 높다”면서 “우리도 상대의 전략에 큰 동작으로 응수할 것이 아니라 같이 발을 내밀어 전자호구의 특성을 활용해 득점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의 득점 빈도를 살펴보면 회전 기술이 80%고 밀어차는 기술은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올해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후 지도자별 소속팀 선수들만 따로 개별훈련을 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다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코치 4명에게 각각 맞춤 지도 선수를 정해주고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시에는 코치와 선수가 개별 그룹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신 감독은 “아직도 훈련할 때 소속팀 선수들만 따로 훈련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대신 각 선수들마다 맞춤형 지도자가 있듯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는 선수별 세컨을 지정하고 코치들이 자신이 세컨을 보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춰 같이 발도 차고 전술도 짜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그러한 부분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를 위한 강화훈련에 나서고 있다.
신 감독은 “이번에 그랑프리에서는 기존 김유진 선수를 비롯해 서은수와 정우혁 선수 등이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올해부터는 2028 LA올림픽을 위해 본격적인 랭킹 관리에 나설 때다. 서은수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도 또 우승한다면 자력 출전이 가능하고, 김유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른 선수들도 눈 앞에 대회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을 목표로는 꾸준한 랭킹 관리가 필수다. 이 부분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같이 준비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아시안게임 겨루기 종목에는 남자 –58kg 안향식, -68kg 문진호, -80kg 강재권, +80kg 강상현 선수와 여자 –49kg 이유민, -57kg 김유진, -67kg 곽민주, +67kg 송다빈 선수까지 총 8명이 출전하며, 신설종목인 버추얼태권도에는 안향식 선수가 겨루기 남자개인전에 이어 출전한다.
⏰ 2026. 09. 21 :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