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발전 운운하던 원장 차기 이사 선임에 나 몰라라, 먹튀 본성 드러나 집행부의 무능 드러난 ‘이사추천위’ 선정 난맥상, 패거리 문화 되살아나 몇몇 인사들 내정소문, 직위가 주는 달콤함에 국기원 기둥뿌리 썩는 줄 몰라
전 세계를 순항하는 거대한 크루즈호에 유능한 선장과 기관사가 없어 풍랑으로 표류하고 있는 국기원의 현재 모습 국기원이 차기 집행부를 구성하게 될 이사를 추천하기 위해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후보자를 공개모집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사추천의 첫 단추인 이사추천위원회 구성부터 이권과 학연 지연 등의 이유로 오염되고 전갑길 이사장과 이동섭 원장의 무관심으로 난장판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이고 함량미달의 이사추천위원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제대로 된 이사추천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국기원 정관 제9조 3항에 따르면 이사추천위원회는 국기원 3명,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체육기자연맹 각 1명 등 총10명으로 구성한다.
이사회의 셀프추천과 패쇄적이고 배타적인 이사추천 행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사추천제도가 오히려 이를 악용하여 패거리문화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런 제도적 맹점은 이미 지난 이사추천에서도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를 개선하기는커녕 그대로 방치한 것은 국기원 직원들의 무능과 현 집행부의 무관심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소위 말하는 ‘대 환장파티’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제도의 미비점이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사추천위원을 추천할 각 유관단체에 기본적인 자격요건, 복수추천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진행 한 것은 국기원 직원들이, 집행부인 이사진이 무능할수록 자신들의 입지가 탄탄해 진다는 어이없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또한 전갑길 이사장이나 이동섭 원장이 국기원의 미래나 발전 보다는 자신들의 임기가 끝났으므로 국기원이 어디로 가든 전혀 상관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그동안 부르짖었던 국기원의 발전이라는 말은 공염불에 불과 했다는 증거이다.
500명 이상이 이번 이사추천 후보자에 지원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 구성된 이사추천위원회가 과연 제대로 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도저히 불가능 할 것이라는 것이 태권도계의 중론이다.
이런 중론의 근거가 되는 것은 이번 이사추천위원의 구성이 도저히 각 유관단체의 대표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며 일부 문제가 있는 인사들이 이사추천위를 장악하고 이사추천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가장 화제의 추천위원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추천 몫인 이 모 위원이다.
세계태권도본부라 자임하는 국기원 이사 추천위원에 임원도 아닌 일개 직원을 추천한 것과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국기원 상근임원들에 대한 비난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그 배경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근임원 중에서 임기가 남아있는 모 이사는 자신의 임기연장 혹은 이사장 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으면서 KTA 회장이 지지하는 차기 국기원장 후보 예정인사와의 거래설 까지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KTA 양진방 회장이 국기원 연수처에서 태권도 입문의 첫발을 내딛어 핵심적인 국기원 임원을 역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국기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사인데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한다.
첫 번째 의혹은, 국기원 이사회가 어차피 거수기에 불과한데, 누가 이사로 인선되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국기원 이사회에 대한 무시 혹은 경시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깔려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의혹은, 이미 이사로 추천될 인사가 정해졌는데 누가 추천위원으로 가든 문제 될 것이 없는데 굳이 부회장단이나 임원진을 추천하는 것 보다는 직원을 보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변수를 차단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국기원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직원을 이사추천위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국기원 스스로가 양진방 회장에게 무시당하는 것과 다름없고, 국기원측 이사의 말대로 KTA에 추천을 의뢰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무언가 모를 거래 설과 국기원의 미래나 발전보다는 ‘자리가 주는 달콤함’을 취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 이사추천을 신청하려 준비한 익명의 한 인사는 국기원 이사추천 신청에 자존심이 상해서 접수를 포기했다고 밝히며 어떻게 대한태권도협회 직원에게 국기원 이사추천을 맡길 수 있냐면서 분개했다.
다른 이사추천위원에 대해서도 상근 임원들이 자신과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지인, 소위 말해 수족을 심기 위해 이사 선정 추천위원회부터 4~5명의 위원들을 전략적으로 구성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사추천에 관하여 현재 국기원 전 기술심의회 의장, K 대학교 A 교수 등 국기원 상근임원과 친분이 있는 이사 후보군이 거명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태권도 인들은 상근 임원으로서 제 역할도 못하면서 태권도인의 혈세에 빨대를 꼽은 자들이 마지막까지 패악 질을 하고 있다며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이사 후보 선정을 위해 사전 모집 분야 그리고 정량, 면접 등 선정 기준을 만들어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을 책임져야 할 상근 임원들이 자기 실속만을 챙기기 위해 ‘염불은 하지 않고 잿밥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의 분노가 폭풍처럼 거세지고 있다.
국기원은 오는 10월 22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를 충원하기 위해 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 후보자를 6월11일까지 공개모집 중이며, 이사 추천위원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13명 이사에 대한 2배수에 해당하는 26명의 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를 열어 13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추천위원회에서는 이사 후보자는 “전문성, 직무 적합성, 국기원 이해도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선정할 것이고 별도의 모집 분야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추천위원은 이사 후보자에 대한 모집구분, 정성평가 등 선정기준도 없는 국기원의 인사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후보자 신청 예정자들만 선정을 부탁하는 전화가 밤낮으로 오고 있어 고통스럽고 심지어 국기원 핵심 임원이 특정인을 선정해달라고 부탁까지 하여 난처한 처지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위원들도 같은 입장이라면서 “국기원 이사 추천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며 “이제는 수준 있는 선정 기준의 객관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뒤 “추천위원을 사임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국기원 주변에서는 국기원 현재 핵심 임원이 이사를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후보, 이사 추천위원회의 특정 위원이 이사 추천을 약속한 후보, 차기 국기원장 후보들이 이사 추천을 약속한 후보 등 고질적 문제와 병폐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기원 이사회는 이사 추천위원회 관련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편법과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에 대한 해임과 이사회 업무방해로 형사고발 조치하고 국기원 미래가 달려있는 이사선임에 대한 모집구분 정량평가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이사 선정 기준을 만들고 이사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국기원 차기 이사가 역량 있는 인사가 이사로 선정되어 국기원 발전에 도모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기원 이사로서 직무를 다해보길 기대해 본다.
입력 2025.05.29 09:42 수정 2025.06.05 05:22 기자명WTN 월드태권도뉴스 0 5월 28일(수)부터 티콘(TCON)서 온라인 지원만 가능…이사 후보자 26명 선정
국기원이 6월 11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 한다.
접수 기간은 5월 28일부터 15일간으로 선임 예...
서성원 - 2025년 6월 11일 6 이상일 한국스포츠 대표가 태권도 도복 저가 유통구조에 대한 해결책을 말하고 있다. 수련생들에게 ‘저가 도복’ 무료로 주는 관행 비판 ”도복, 좋은 품질로 디자인해서 패션으로 가야…” ’시범단 실용 도복’과 ‘9단 예복 도복’ 개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김상진 부회장 정국현-하디-문대성-김중헌과 연대 밝혀 공약집 ‘비전선언문’ 발표, 선거캠프 가동 양진방 쪽 “김상진 말 다 못 믿어…” 응수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부회장은 5월...
입력 2025.05.29 09:42 기자명WTN 월드태권도뉴스 0 5월 28일(수)부터 티콘(TCON)서 온라인 지원만 가능…이사 후보자 26명 선정
국기원이 6월 11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 한다.
접수 기간은 5월 28일부터 15일간으로 선임 예정 이사 수 13명의 2배수...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김상진 부회장 정국현-하디-문대성-김중헌과 연대 밝혀 공약집 ‘비전선언문’ 발표, 선거캠프 가동 양진방 쪽 “김상진 말 다 못 믿어…” 응수
서성원 기자 / tkdssw@naver.com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부회장은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