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방 KTA 회장과 김상진 부회장 회장 후보 등록

 

오는 7월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이규석, ATU) 집행위원회의와 총회가 열린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차기 회장 선출이다.

한국에서는 양진방 KTA 회장과 김상진 부회장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국현 WT 집행위원은 ATU는 한국인이 맡아 대륙을 리더 하는 게 올바르다는 대의명분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한국의 양진방 대(對) 김상진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염두에 두고 두 후보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회원국이 줄을 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선거는 세계 태권도계 흐름이 유럽연맹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연맹, 펜암연맹이 이미 오래전부터 탈한국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이번 10월에 있을 WT 총재 선거는 조정원 총재를 추대하는 그림에서 차기 WT 총재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종주국의 구심점이 되는 대륙연맹인 ATU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ATU 선거는 6월 20일까지 후보 자격에 대한 선거관리위원의 판단 후에 회장 후보가 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여 한국 두 후보 간의 물밑 작업은 이루어질 곳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중도 사퇴 없다. 김상진 부회장은 양진방 회장에게 양보한 이유가 없다. 라고 선언하고 있다.

당락에 결정적인 이슬람권 표를 얻기 위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출마가 예상되었던 이란 하디 회장도 누군가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당락에 결정적인 이슬람권 표를 얻고 있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한국의 양진방 대(對) 김상진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집행위원과 선출직 부회장 선거와 회장 선거 지명직 집행위원 부회장 지명을 염두에 두고 두 후보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회원국이 줄을 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규석 ATU 40여 년간 실권을 장악해 와 누구보다 ATU 실정을 잘 안다. 영향력도 세다. 반면에  암암리 이번 선거에서 김상진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수렴청정’에 대한 반감 표도 만만치 않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중국 싱가포르, 중동지역 주축으로 한국인 지역 연고권의 지원을 받고 있다. WTF 집행위원에 임명되면서부터 세계 여러 지역의 회장단과 깊은 인맥을 쌓으며 태권도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도 만만치 않다. 조선기자재, 비료, 탄산칼슘, 보온재 시공, 케미칼 제조 등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 (주)천우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사)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제3대 회장을 역임하고 아시아 연맹 부회장, 집행위원으로 15년간 꾸준하게 아시아 국가 지원과 함께 8년간 부산시태권도협회 회장, 주한 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 고신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김상진 후보의 이규석 회장 지원으로 ‘원사이드’ 승리가 예상되지만, 선거이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양진방 후보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빙의 분위기 속에서도 결국 둘 중 한 사람이 큰 표로 이기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