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5. 10 : 금요일
-5월 16일 결단식 갖고 남녀 동반우승 다짐
-양진방 회장, “우리는 원팀” 멘탈과 투지 강조
서성원 기자 /tkdssw@naver.com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남녀 동반우승을 목표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는 종합우승(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했지만, 여자부는 대회 역사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종합 11위(은메달 1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대표팀 결단식에서 양진방 회장은 강한 어조로 “우리는 원팀”이라며 멘탈과 투지를 강조했다. 그는 “세계대회에 가면 우리 팀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뭉치고 서로의 경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며 “외국 선수들에게 멘탈에서 지면 안 된다. 강하게 경기하려고 하는 멘탈과 투지, 승부근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대회에서 1위를 한 박우혁 선수(삼성에스원)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2019년과 2021년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 선수 (서울시청)도 우승에 도전한다. 또 강미르, 강보라 자매 선수는 작년에 열린 대회에 이어 동반 출전한다.
오는 5월 29일부터 7일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93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각 체급 우승 선수는 140점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어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이 가능하다.
여자부 맏언니 이다빈 선수(-73kg)는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아쉬웠는데 올해 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남자부 간판 박우혁 선수(-80kg)는 “3번 출전하는 세계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을 경기 내용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