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품새' 정식종목 채택 추진
-10월 16일(금) 오전 11시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 TF팀 위촉장 수여•••오는 12월까지 개발 완료 및 발표예정-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2020년 10월 16일(금)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소재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의실에서 최재춘 사무총장이 ‘공인품새 개발 TF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최유리, 송석호, 김경업 팀원, 김정록 부팀장, 최재춘 사무총장, 신기철 팀장, 김규린, 정용원 팀원). / 재판매 및 DB 금지〉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장 최창신)가 품새 분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전국체육대회 품새 정식종목 채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는 2020년 10월 16일(금)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소재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의실에서 최재춘 사무총장이 ‘공인품새 개발 TF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공인품새 개발 TF팀’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공인품새 개발 TF팀 구성은 경상북도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자 14년간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상임 품새심판 활동을 하고 있는 신기철 상임 품새심판원, 1985년 <종합태권도전서>와 1986년 <영한태권도교범 1. 2. 3권>과 <영한태권도교본> 등을 전 세계 최초로 저술하고 ‘2014년도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 TF팀’ 팀장으로서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을 완료한 김정록 품새 심판위원장, 정용원 심판 부위원장, 김경업 상임 품새심판원, 송석호 상임 품새심판원, 김규린 상임 품새심판원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참피언이며, 태권도 시범 등 선수와 시범 경험이 풍부한 최유리 선수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제1차 공인품새 개발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태권도 품새가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판정과 품새경기로서의 기술의 변별력이 있어야 하므로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 ▲심판 평가(채점) 공정성 확보, ▲품새경기 기술 발전과 활성화 등을 2020년 1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인품새는 수련용으로 15년간 국내외적으로 품새대회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돼 현재 시행하는 공인품새로는 정확한 난이도 측정과 변별력이 약화 되어 판정에 시시비비와 모호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2007년 인천광역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개최한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경기용 품새 “비각”과 “한류”를 개발하여 공개했지만 제정된 경기 품새는 기술의 난이도 면에서 일선 지도자들이 습득하고 보여주며 지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관계로 경기용 품새 “비각”과 “한류” 품새는 일선에 있는 지도자, 선수, 코치 등에게 지도 보급 확산하는 데에는 난이도 및 부상 발생 등으로 실패하고 사용하지 않게 됐다.
특히 올해 10월 경북 영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품새는 공인품새의 특성상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로, 변별력이 부족하고 난이도 측정이 모호해 관중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판정(채점)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수련용 공인품새로는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태권도 기술 발차기와 역동적인 동작을 추가해, ‘경기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최재춘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최재춘 사무총장이 ‘공인품새 개발 TF팀’에게 위촉장 수여식 후 제1차 공인품새 개발 TF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재판매 및 DB 금지〉
최재춘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사무총장은 2020년 10월 16일(금) 오전 11시 ‘공인품새 개발 TF팀’ 첫 회의에서 “품새가 전국체육대회에 정식종목이 되려면 수련용 공인품새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라테 카타(형) 보다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곁들인 품새 난이도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재춘 사무총장은 이어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경기용 품새를 개발해 공개했지만 여러 문제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은 품새 경기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져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기철 공인품새 개발 TF팀 팀장은 “기존 공인품새의 동작과 원리는 유지하되 역동성과 변별력 강화를 위해 몇 가지 기술과 동작을 추가하고, 의미에 맞는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인품새 개발 TF팀’은 2개월 동안 경기용 공인품새 난이도 개발과 품새 경기규칙 개정 및 채점지침 마련 등을 개발·발표할 예정이다.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최유리 공인품새 개발 TF팀 팀원이 2014년 11월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에서 개최한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서 시연하는 모습이며, 여자 30세 이하(18-30세)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2014년 국기인 태권도가 한글, 아리랑과 함께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를 위한 3대 문화브랜드로 지정됐다. 이는 3대 문화브랜드를 한류 확산에 이용하기 위해 정상외교 등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류 신흥 지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경우 한류가 복합된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 한류 심화 지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경우 태권도, 한글, 아리랑 등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방침이다.
2018년 03월 30일는 대한민국 태권도계의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제358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태권도는 국가 차원의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국의 태권도계 현실은 태권도가 3대 문화브랜드로 지정되고, 국기로 법률로 지정됐지만 ‘전국소년체육대회’나 ‘전국체육대회’에 겨루기만 정식종목으로 품새는 아직도 채택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다른 경기종목과 비교해서 메달의 개수나 따지고 형평성을 따져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육상 경기는 경기종목이 트랙경기와 필드 경기로 나누고 달리기는 100m 달리기, 200m 달라기, 400m 달리기, 중거리 달리기 800m 달리기, 1500m 달리기, 장거리 달리기, 장애물달리기(허들) 110m 허들, 100m 허들, 400m 허들, 이어달리기(릴레이), 필드 경기로 뜀뛰기, 높이뛰기,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해머던지기 등 이렇게 많이 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에 겨루기만 채택되어 2020년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가라테는 태권도 품새인 카타(형)와 겨루기에 해당하는 쿠미테(대련)가 들어갔다.
〈ROKNTV 한국뉴스티브이 Republic of Korea News Television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 2020 도쿄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라데 카타 시연 모습 / 출처 : Tokyo Organising Committee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품새 종목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태권도 종주국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오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채택되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관련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등은 정치권 등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사업과 프로젝트(Project)는 태권도가 국기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브랜드인 만큼 정부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 대한체육회,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등은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서 태권도의 백년대계와 한류 확산과 외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
채정희 기자 겸 편집국장
By Journalist & Executive Editor CHAE JEONG-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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