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연맹 대회 적극 협력 추진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2026 박정희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7월 17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인 17일,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7개국, 15개 시도, 15개 태권도 대학 등 총 302개 팀에서 5,128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태권도 발전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태권도 중앙도장인 국기원 건립을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파견 사범 지원 및 세계태권도연맹(WT) 창설 등을 통해 태권도가 전 세계 217여 개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조직적·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를 넘어 국위 선양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했다. 그의 정책적 결단과 지원은 오늘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고 세계적인 한류 문화로 성장하는 튼튼한 토양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성우 경북태권도협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태권도의 제도화와 세계화를 관통하는 시대적 소명을 정확히 꿰뚫어 본 지도자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업적을 다시금 되새기고, 현대 태권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우 대회장은 김상진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대회 참가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상진 회장은 박정희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국제적인 권위를 갖춘 대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권도연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는 20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겨루기,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지며, 총상금 8,130만 원을 내걸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세계 태권도인들이 우정을 나누고 태권도 정신을 공유하는 소중한 문화 교류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