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 선출 예정과 관련하여,
지난 8월 6일 현직 이사인 HOO, LOO, SOO 씨와 당연직 이사인 KTA JOO, WT SOO 씨 등 총 5인이 모처에 모여 이사 선출에 관해 논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이사 선임을 두고 ‘짬짜미’가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단체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할 당연직 이사가 오히려 담합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공멸을 자초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이다. 전 세계 태권도 인들이 이번 이사 선임을 주목하는 가운데 벌어진 이 부끄러운 밀실야합 의혹은 국기원 발전에 대한 기대를 짓밟는 배신행위이자, 이사회의 고유 권한을 무시한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일부 후보자들이 룸살롱 등에서 현직 이사들을 접대하고 향응을 제공했다’는 추악한 소문이 파다한 상황에서, 선출권을 가진 이사들이 따로 모여 논의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다’는 세간의 소문을 입증하는 것이다.
더구나 자신의 집에 초대해 향응을 베풀었다는 추악한 소문이 파다한 상황임을 엄중 규탄한다.
이에 본 시민연대는 국기원을 사유화하려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부정한 이사 선임은 국기원의 조직의 근간을 파괴한다.
사전공모와 향응제공 이사선출의 정당성을 훼손한자를 수사의뢰하여 강력히 처벌하라.
밀실야합에 참여한 자들은 공모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즉각 태권도계를 떠나라!
국기원은 향응을 제공한 후보자와 이를 받은 이사 전원을 색출하여 태권도계에서 영구 퇴출하라!
이사직은 거래 대상이 아니며 공정성을 짓밟은 이사들은 조직 앞에 사죄하라.
국기원은 불공정한 이사 선출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태권도인이 신뢰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점에서 재 논의하라!
본 시민연대는 엄중히 경고한다.
국기원 이사는 더 이상 부패한 담합으로 선임되어서는 안 된다. 누가 보아도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선임된 참신한 인물들이 그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 단 하나의 의혹이라도 남는다면, 본 시민연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관련자는 국기원, 자택, 사무실 등에서 강력한 시위 및 대규모 집회를 감행할 것을 강력히 천명한다.
2025년 8월 8일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상임의장 고한수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