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건설을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다 |
이상민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 |
2023년 태권도계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다. 그 준비로 인해 춘천시가 분주하다.
‘2023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다음달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및 야외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태권도가 추구하는 올림픽 스포츠 가치와 더불어 태권도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제공함은 물론 향후 전 세계를 대표하는 유일한 태권도페스티벌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탄생시킨 축제다.
다음달 18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화려하게 수놓을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첫 번째 탄생파티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기다리는 춘천시민들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고, 태권도 가족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춘천시민들은 ‘태권도 원’이 정치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에 빼앗겼다고 생각해왔다. 때문에 춘천시민들은 세계태권도연맹 유치와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탄생축제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11개 부문으로 구성해 놓았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부문은 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G4)이다. 송암호에 수상특별무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시니어와 주니어로 구분했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팔각형 옥타곤 다이아몬드 모양의 구조물 안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경기방식이다. 특히 구조물을 이용, 파워풀한 기술과 회전 등의 고난이도 동작이 포함된 공격이 성공할 경우 추가점수를 배정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품새경연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G2)도 선보인다.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그리고 기술격파와 프리스타일 다이내믹 킥, 격파챌린지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관전 포인트는 선수들의 다양하고 파격적인 복장이다. 민소매와 타이즈, 짧은 바지, 스포츠 선글라스 착용이 가능하다. 남자선수는 상의 탈의, 여자선수는 탱크톱만 착용해도 무방하다. 비치선수권대회는 대중들이 가장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대회(G4)도 이번 축제에 포함시켰다. 태권도축제에 장애인, 비장애인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벌어지며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40점이 주어지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많은 장애인 태권도 가족들이 태권도 축제의 도시 춘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는 흥미로운 무대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세계태권도위력격파대회도 태권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다. 관중들에게 태권도의 위력과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퍼포먼스다. 또 세계태권도줄넘기대회, 호신술대회, 퍼포먼스대회, 태권도교육, 산업박람회 등 축제를 알차게 구성했다.
강원도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 유치와 태권도문화축제 탄생, 춘천코리아오픈대회 성장으로 어느덧 세계태권도의 중심도시가 됐고, 그 중심에서 태권도를 외치고 있다.
이상민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전 세계 태권도 가족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다양하고 재미있게 축제를 구성했기 때문에 아마도 역대 최고의 태권도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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