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 경기모습]
이상렬이 그랑프리 챌린지 1위를 차지하며 10월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Tàiyuán)에서 개최되는 G6 등급의 ‘2023 타이위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티켓을 가져갔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이상렬(용인대)은 결승에서 우리나라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경기초반 머리공격과 주먹공격과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일치감치 7: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상단 돌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라운드를 11:3으로 마쳤다. 2라운드 주먹공격과 앞발 공격으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린 이상렬은
머리공격과 몸통득점을 추가로 성공시키면서 8:2로 2라운드마저 승리를 따내며 라운드스코어 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장은석(용인대)은 몽골 엔크볼드 부얀샤가이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따라서 이 체급은 우리나라 선수가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다만 1~2위가 같은 국적 선수일 경우에는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두 번째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우리나라가 1,2위,3위를 모두 차지하는 바람에 4위인 몽골의 부얀사가이가 출전권을 가져가게 됐다.
-80kg급은 우리나라 선수 4명이 출전해 메달을 노렸지만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이준서(한국체대)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끝내 뒷심부족으로 태국의 머서 잭 우디에게 패하며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대만끼리 맞붙었다. 황유젠(huang yu-jen)이 헝 지운 이(hung jiun-yi)를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67kg급 서탄야(충남대)는 4강에서 월등한 체격을 갖춘 미국의 티차우트 크리스티나에게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 백 타이 키엠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티차우트 크리스티나 이번 대회 슈퍼스타로 우뚝섰다. 투박하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울렁찬 기합소리로 장내를 압도하면서 결승에서 대만의 장주이엔(chang jui-en)에게 라운드스코어 2:1로 꺾으면서 그랑프리 챌린지 티켓을 가져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만을 눈여겨볼만하다. 작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에서 금1, 동1개를 획득하는데 이어 올해는 현재 금3, 은2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체대 출신의 이태상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띄게 좋아졌다는 평이다.
한편, 챌린지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남자 +80kg급과 여자 +67kg급 경기가 펼쳐진다.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