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세계품새선수권 자유품새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경희대 차예은과 단체전서 1위를 한 임승진이 대통령기 자유품새 부문 대학-일반부 개인전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경남 김해 실내체육관서 제57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품새 경기 이틀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품새 대학-일반부 개인전을 경희대가 모두 싹쓸이했다.
대통령기 자유품새 남자 대학일반부 금메달을 차지한 경희대 임승진의 경기 장면. |
앞선 27일, 예선과 본선 컷오프를 거쳐 자유품새 대학-일반부 결선에 오른 임승진은 여섯 번째 순서로 코트에 나섰다.
임승진은 경기 초반 땅 짚고 연속 회전 발차기로 기선을 제압한 후 큰 실수 없는 동작을 연이어 펼쳐나갔고,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땅을 짚은 후 세 차례 이어지는 연속 회전 발차기 후 마지막 아크로바틱 동작 착지까지 깔끔하게 성공, 평균점수 8.8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2위는 가천대(일반부) 추선우가, 3위는 경희대 김민석이 올랐다.
자유품새 대학-일반부 여자부 결선에 오른 차예은은 다섯 번째 순서로 코트에 나섰다.
고양 세계품새선수권 자유품새 개인전 우승자인 차예은인 이번 대통령기 결선에서도 특유의 묵직한 구성과 단단한 동작으로 경기를 마쳤고, 평균점수 7.566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통령기 자유품새 여자 대학일반부 1위에 오른 경희대 차예은의 경기 장면. |
여자부 2위는 경희대 황예빈, 3위 역시 경희대 문지우가 올랐다.
같은 날 치러진 자유품새 남자고등부 개인전서는 서천고 차건영, 여자고등부 개인전서는 아름고 유재연이 1위에 올랐고, 복식전 고등부는 미르메태권도장 이유림, 손인범, 대학-일반부는 경희대 김기현, 차예은, 단체전 고등부는 경희대송라체육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