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고봉수 전 상임부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고봉수 신임회장 당선인은 “미래를 지향하는 전라북도태권도협회로 거듭 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고봉수 제23대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 당선인. |
12일,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정한 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고봉수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되었음을 밝혔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는 전임 이병하 회장이 지난달 1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주시 기초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 지난 8일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당초 오는 17일 전라북도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다.
12일 오후 6시까지 정해진 후보자 접수 결과 고봉수 후보만이 단독으로 출마했고,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임원의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그 1인을 투표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후보자 마감 후 선관위가 결격사유를 확인 한 후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제23대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 고봉수 당선인은 1963년 생으로 제63회 전국체전 페더급 1위, 이듬해 전국체전 라이트급 1위 등 육군대표선수단과 국군체육부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전라북도체육회 전임코치, 월드컵대표팀 국가대표 코치 등의 경기인 출신이다.
1996년 전라북도협회 운영부장으로 입사해 전북협회 사무국장,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부터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를 역임했고,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은 바 있다.
고봉수 신임당선인은 “이병하 전임 회장님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우리 협회가 회원들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21세기에 맞는 협회 운영 계획을 통해 미래를 지향하는 전라북도태권도협회로 거듭 나겠다”고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봉수 신임회장 당선인의 공식 발표는 체육회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7일 정식으로 공고될 예정이며, KTA 인준 동의와 전라북도체육회 인준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