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태권도 대축제인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6월 27일 춘천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가운데,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성춘, 이하 조직위)는 하루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총 56개국 2,26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35개국 728명이 참가했던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큰 규모이다. 조직위는 예상보다 많은 참가선수들이 많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29일 개막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6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G2등급의 겨루기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대표선수들은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입상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춘천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배준서(강화군청), 강미르(영천시청)등이 참가하고, 2020 도쿄올림픽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이다빈(서울시청), 파니팍 왕파타나킥(태국)등 올림픽메달리스트와 2022 로마 그랑프리 동메달리스트 박우혁(한국체대)과 심재영(춘천시청)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자웅을 겨룬다.
난민 태권도선수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시리아의 와엘 알 파라즈(Wael Al Farraj)가 출전한다.
7월 1일은 품새 G2등급 경기가 진행된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강완진(30세 이하), 장재욱(40세 이하) 역시 이날 출전할 예정이다. 공인품새 여자 30세 이하 및 자유품새 남자 17세 이상 부문 및 7월 3일 공인품새 단체전에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참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7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유소년·주니어 겨루기, 격파 및 띠별겨루기 대회가 진행된다. 국내외 남녀노소 선수들의 태권도를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대회 기간 중 시민들을 위한 각종행사와 편의시설들이 준비되어있다. 호반체육관 멀티플렉스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과 태권도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체험관, 태권도용품 판매 부스, 각종 특산물 판매부스등이 마련되었다.
시청광장에서는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일 저녁 6시에 국악공연, 클래식공연, 댄스공연, 버스킹, 마술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7월 2일 16시부터 태권무 페스티벌이 광장에서 열린다. 다만 시청광장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된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1999년 창립된 국제태권도대회다. 200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2003년까지 매년 대회를 개최했으며, 2005년에 제4회 대회에 이어 2007년부터는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라는 이름으로 격년 간 대회를 치렀다. 2013년부터 다시 '코리아오픈' 명칭을 사용하면서 국제태권도대회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상황에 열린 대회인 만큼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녹화방송이 MBC 채널을 통해서 6월 29일 수요일 12시 20분에 송출될 예정이다.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